클로젯과 반대로 코로나19 사태로 흥행에 실패한 안타까운 사례
이병헌씨는 연기로는 깔수도 미워할 수도 없다.
여담으로 김형욱 정보부장의 파리암살시 사료분쇄기에 갈아넣었다는 이야기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역사적 사실은 아님.
(모 국정원 전직원이라 주장하는 자의 인터뷰로 인해 퍼진 뉴스이고 실제 검증시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클로젯과 반대로 코로나19 사태로 흥행에 실패한 안타까운 사례
이병헌씨는 연기로는 깔수도 미워할 수도 없다.
여담으로 김형욱 정보부장의 파리암살시 사료분쇄기에 갈아넣었다는 이야기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역사적 사실은 아님.
(모 국정원 전직원이라 주장하는 자의 인터뷰로 인해 퍼진 뉴스이고 실제 검증시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위짤로 설명을 대신한다.(인터스텔라 -> 코로나)
굳이 이렇게까지 후속작을 낼 필요가 있었냐 싶긴하다. PC가 문제가 아니라 당위성이 문제..
"이래서 검사한테 수사권 주면 안된다니까.."
여담으로 와이프는 사전정보없이 이 영화보면서 언제 차원이동 게이트가 열리나 궁금해했었다고 한다.
(저 미러볼이 설마...?)
코로나 사태 퍼지기 전에 잠깐 팔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고가에 거래됐었다는 소문이..
"리스펙~~트!!!"
2017년 하반기..회사 동기로부터 육아에 지쳤다면서 뜬금 남자들끼리 여행을 가자는 제의가 들어왔었다.
(저가 한게 뭐 있다고..)
여행이라면야 거부할 이유도 없고 이 핑계로 나도 나갔다 오면 좋아라하면서
금토일 2박 3일정도에 가성비 좋은 곳을 찾다보니..
일본정도려나..그러나 방사능 원천 금지!를 외치는 마눌님 덕에 결제 직전의 선박을 포기하고 대만으로 급 선회!
(대구-부산권에 살면 선박으로 일본가기 좋음..싸고..)
마침 대구에서도 타이페이로 가는 항공편이 있었다.
티웨이 출국-타이거항공 귀국 편이 가격도 적당하고 시간도 꽉채워서 놀 수 있었기에 선택..
기왕 가는 거 둘보다 셋..서울에 있는 후임 한명 꼬드겨서 따로 오라고 함
목요일 밤 12시에 출발하는 비행기..개인적으론 대구 국제공항은 계속 대구 도심권에 있으면 좋겠다..군위 등지로 이동하면 그냥 김해로 갈 거 같음..
약간의 지연이 있었으나 타이페이 공항에 무사히 도착..
미리 예약한 한인 민박에 도착하니 한 밤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외국의 공기는 다름을 느꼈다.
모닝 타이완이란 곳인데 공항 픽업도 해주고 가격도 싸고(개인욕실 포함 2인실 45,000원) 방도 나름 넓고 괜찮았다.
만일 다음에 와도 이용할 거 같다. 어차피 밤출발로 잠만 자고 바로 이동할 건데..이정도면 고퀄이라고 생각함.
여기에도 덕의 존재가..
숙소 근처에 요렇게 편의점도 있다!
7일레븐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냥 일본에 와 있는 느낌..
전반적으로 중화권이나 중화권이 아닌 일본인 듯한 느낌이 많이 난다.
그 나라에 가면 그나라 맥주를 먹어줘야지!(맛은 그냥저냥..)
다음날 아침..마땅히 조식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현지 분위기 느끼고 싶어서 무작정 근처 아침식사 전문?집에 들어갔다.
대만 사람들은 이렇게 간단한 샌드위치같은 걸 많이 먹는다고들 한다.
한자 메뉴에 살짝 멘붕겪고 있었는데 직원들끼리 눈치보더니 한국어 메뉴판도 건네주고 나름 굉장히 친절했음
먹고 있는데 한가한 시간이었는지 자기들 아침 겸 좀 만들었다면서 면요리도 서비스 해주심
(아니 2천원짜리 아침팔고 이거 주면 남는 게 뭐유~)
다음에 온다면 숙소도 어차피 모닝 타이완 할 거 같고 그렇다면 이집도 또 오게 될 듯하다.
(세븐일레븐 건너편 쪽 코너에 있었음)
대충 짐꾸리고 나와서 편의점에서 이지카드 충전 후 타이페이 도심으로 이동코자 정류소로 나왔다
날씨가 꾸무리한게..비올 거 같았다.
(이지카드는 100NT + 충전 500 NT 했는데 우선 여기서 타이페이 도심까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대충 80~90NT찍혔던 거 같음..
그 뒤로 지하철 2~3번 탄거 외에는 쓰질 않아서 마지막날 편의점서 맥주 안주사는 데 더 썼음.
처음 계획은 야심차게 지하철 타고 뚜벅이하려고 생각했었는데..이젠 20대가 아니란 걸 뼈저리게 느끼고 걍 택시타고 댕김.
돈버는 직장인 3명이서 뭔 부귀영화를 보자고 택시비 몇 푼 아끼고자 허리랑 무릎을 혹사시키겠는가!)
※3명정도 같이 다니다보니 따지고보면 택시비도 그닥 비싸지 않고 이래저래 시간단축에 덜 걸어도 되니 이득임
타이페이 역 도착..
추가로 서울서 오는 후임은 1시쯤 송산공항에 도착할 거라서 그동안 시간도 떼우고 유심도 구입할 겸 여기저기 돌아댕김..
근데 유심은 공항에서 밖에 안 파는 듯..일반 통신사 대리점에 들어가보니 여행자용이 아니라
가격도 비싸고 여러모로 조건이 안맞는 유심만 팔고 있었음
요즘은 국내에서 미리 유심사서 출국도 가능하니까 가급적이면 걍 옥션에서 미리 사서 출국하거나
아니면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구입하고 여행 시작해야 함.
무슨 박물관이었는데..기억 안남 이런저런 자연사 박물관..
박물관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대만 역시 과거 제국주의 시절 일제의 지배를 받은 건 우리와 같지만
그 역사를 대하는 방식이 180도 다르다는 것이었다.
박물관장도 일본인이었는데 그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이 다수라서 좀 놀랐음.
실제로 지리적으로도 전쟁 그 자체와는 좀 떨어져 있기도 했을 것이고 군인 총독이 주도하는
억압통치의 우리와 달리 민간출신 각료가 온건적인 통치를 해왔다고 한다.
3번째 일행을 맞이한 후 간 곳은 온천온천온천..신베이터우로 고고!
일단 밥 좀 먹고..일본식 라멘집 滿來란 곳이었는데..맛은 사실 그냥 그랬음
웨이팅도 있을 정도였는데..재료만 푸짐하게 많이 넣는다고 좋은 건 아니란 걸 다시 느꼈음
고기면 고기 해물이면 해물..하나로 밉시다..
도심에서 가까운 온천지대라 산책하기도 좋고 좀 힐링되는 느낌이다.
요런 건물 구조를 보면 중화권의 느낌이 난다. 일본이나 우리와는 조금 다른 느낌..
신베이터우 온천(핫스프링)하면 몇군데 유명한 곳이 있긴하던데
꽃보다 할배에서 나온 곳 베이터우 노천온천이나..롱나이탕 같은 곳..
일단 프라이빗 SPA는 요금도 비싸기도 하고 노천온천은 가격은 싼데
이것저것 추가요금이 많이 든다고 한다. 라커룸이나 드라이기..그리고 마땅한 탈의실도 없다고 해서..
좀 적당히 시설 갖춰지고 가격 맞는 곳 찾다보니..여기 수도 온천에 갔다.
나름 노천혼탕에 수영복 착용 필수인데..
수영복 대여된다는 말 믿고 갔다가 무조건 구매로 강요함.
반바지 형태 비치 수영복 안됨 반드시 달라붙는 수영복 필수
수건 한 장 딸랑 줌
온천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어둑어둑하다.
온천 자체는 좀 쉬다가는 느낌이라 나쁘진 않은데..다른 건 물가가 다 싸게 느껴졌지만 온천만큼은 드럽게 비싸단 느낌
수영복 구매비하고 뭐 이것저것해서 1인당 400NT쯤 쓴 거 같은데 한국돈으로 16,000원..
한국에서 16,000원이면 진짜 좋은 목욕탕 갈 수 있는데..
타이페이에서 묵은 숙소..ARK호텔인데 위치도 쯍샤오푸싱 역과 난징푸싱 역 중간쯤 위치해있고
방은 3명이 자기엔 좀 좁았지만 조식도 나오고 가성비 나쁘지 않은 듯..
(가깝기는 난징푸싱 쪽에서 가까움)
그리고 이튿날 갈 지우펀 버스 타기에 가까운 숙소라서 여기로 했었다.
(대로 근처라 밤에 조금 소음이 있긴 함)
타이페이 신이지역 야경..여기서 왼쪽방향으로 쭉~~가면..
요렇게 101 빌딩이 나온다.
근처에서 맥주페스티벌이 열리고 있길래 노상에서 간단히 한잔..
지친 여행의 마무리는 마사지~~깜빡 잠들었음..
다음날 일정은 진꽈스-지우펀..아침부터 비가..T_T
진꽈스 가는 버스편이 안내책자에는 쭝샤오푸싱 역에서 좀 위로 올라가야 했었는데
탑승지를 역 바로 앞으로 이동했음(안내표시는 있긴 한데 영어라서 자칫 모르고 대기하다간 놓침)
일단 진꽈스 왔으면 광부도시락 한그릇!
대만에서 먹었던 식사 중 젤 맛있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고수향은 나한테 잘 안맞았음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서 그래도 사진은 남겨야 한다는 일념!
을 가진 세 얼간이들..그래도 방수되는 폰이라 이럴때 유용하군화!
우왕~~금이다!!
원래 진꽈스 나와서 옆쪽 황금폭포도 보고 그럴라 했는데 비때문에 뭐가 보여야..-_-
걍 지우펀으로 직행!
지우펀..온 동네 골목골목이 상점인 상점가 거리..
비도 오고..우산에 우의에..인파에..북적북적..
어린이 데리고 왔으면 오만상내는 짜증 다 받아줘야 했지 싶다만..
남자 셋이 오니 이런 것도 그닥..즐기게 되긴 하더라.
(근데 이것도 CBC라고 여행은 성향 맞는 사람끼리 오는 게 중요함.
친하다고 해서 여행가서 재밌게 논다는 보장 없음
여행은 그냥 주동자 1명
암말 안하고 따라오는데 1~2가지 정도는 해보고 싶은 거 있는 사람 1명
중간 분위기메이커 1명
요렇게 가면 젤 재밌음)
한국인들한테 많이 알려진 땅콩아이스크림..유명하다면 뭐 먹어줘야지
사람 40% 비 40% 도로 10% 우산 10%..
누가 여기서 드라마 찍고 갔어! 드라마 같은 멋진 풍경 사진에 담을 생각 맙시다.
현실과 이상은 다릅니다.
일단 주요 포인트,아메이 차지우관 한 컷 찍어주시고..
여기는 그 건너편인 까페 입구 앞인데 민폐일까 싶어서 대충 찍고 자리 피하려하니
주인장께서 나와서 뷰포인트 잡아서 손수 사진도 대신 찍어주고 되게 친절하셨음
다음에 온다면 꼭 차 한잔 팔아드려야겠다는 생각..
지우펀의 하이라이트라는 수취로..밤에 오면 홍등도 켜지고 예쁘긴 하겠지만..
이역시 사람이 반이다..
같은 버스 타고 돌아오는 길에 숙소 근처서 팔던 정체모를 빵..요거이 맛남
저기..제가 아는 그 분은 아니지 싶은데..
밤나들이 중..유명인 사진 발견!
휴지끈 길이와 상관없이 아실만한 분은 다 아는..그분!
대만하면 야시장이라 던데..소위 말하는 유명 야시장은 못가봤고..롱샨쓰(용산사)근처의 야시장에 들렀었다.
음..쟈지 맛있더라..음..짜지라고도 하고..음..걍 후라이드 치킨이라고 합시다!(탁!)
롱샨쓰..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날 일요일 아침
국립중정기념당에 들름. 예~쉐킷 디스코 파뤼!
요런 넓디 넓은 차없는 광장이 좀 있음 좋겠다.
앗!요시노야! 그나저나 여기 후쿠시마 재료 쓴다는 소리가 있던데..
(여긴 대만이잖는가!)
푸짐하게 준다..역시 저렴하게 한 끼 떼우는 데는 이만한 게 없는데..
한국에서 파는 규동은 뭐 그리 비싼지..(그게 다 권리금하고 월세 때문이다!)
에고 성질드러운 주동자 모시고 여행 댕겨 준 우리 2명 고생많았습니다.
그래도 담부턴 계획이란 걸 좀 짜고 올 수 있도록...
이번 여행에서는 데세랄 대신 V30만 들고 다녀서 그런지 사실 사진보다는 동영상을 많이 찍었다.
그래서 나름 한 편의 영화!를 만들었는데 BG 저작권 땀시 공개는 못하고 지인들끼리 돌려보고 있음
앞으로도 사진보다는 영상쪽으로 많이 집중 할 것 같다..
이노정이라고 제일강정 또는 제일강산이라고 칭송받는 곳이라 한다.
(실제 현판도 그렇게 달려있고)
낙동강이 훤히 보이는 강둑 위에 자리잡은 옛 정자인데
조선 5현으로 일컬어지는 정여창선생과 김굉필 선생의 유적지이다.
(두 분다 무오사회로 인해 낙향하고 말년을 보내다 여기서 만나 풍류와 학문을 논한 곳이라 함)
그냥 산책 삼아 한 번 지나가보기 좋은 곳
달성군에는 여기말고도 간단히 산책하기 좋은 옛 문화터가 곳곳에 있다.
일전에 포스팅한 도동서원이라든가 남평문씨 세거지 등등..
(물론 대중교통의 접근성은 꽝임..여튼 대구는 차없으면 못다님)
삶의 여유를 찾기위해 여행을 떠나고 그안의 추억을 담고자 사진을 찍는 것일지언데
어느 사이엔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예쁘게 편집만 잘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 커진 것 같다.
사실 어디 내놔도 빠질 것 없이 감각적이고 의미있는 프로 사진사도 아닌데
집착을 버리자..여유있게 행동하고 살아가자..
그것이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얻은 교훈이라면 교훈..
경남 창원시 꽃놀이..
마산 진동 앞바다..
날씨가 참 좋다.
콰이강의 다리 앞 풍경..
쾌청한 하늘과 벛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