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적을 두고 어릴 때 부터 부모님 손잡고 수십년을 다니다 결국 직장과 가정도 이곳에 정착했으면서 대구시내 한 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게되었다.

대구 근대골목..조용히 거닐기 참 좋은 곳이었다.

 

 대구 중구 반월당 거리를 중심으로 대구근대골목이 형성되어있다.

 

 화려한 현대식 백화점 건물 뒤는 조금 상반된 분위기의 옛 모습의 골목이 펼쳐진다.

 

이정표..

 

서상돈 고택..

 

 

이상화 고택..

 

 

계산성당 가는 방향에 귀여운 아이들~

 

 

 

 

계산성당..영남권 최초의 서양식 성당..원래는 한옥구조였는데 전소 후 새로 지어진 것이라 함.

박정희씨와 육영수여사가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고 (이때 육영수 군과 박정희 양이라고 호명해서 식장이 웃음바다가 되었다고 함)

김수환 추기경께서 사제서품을 받으신 곳이기도 하다.(어울리지 않는 두 인물이 한자리에서 행사를 치루게 된..역사적으로 보면 좀 아이러니한 장소..)

 

 

 

건너편 제일교회(신관)과 맞닿아있다.

 

뭔지 모를 대립구조처럼 보여졌다.

 

90계단..대구 3.1운동의 발자취가 느껴지는 곳..

 

 

언덕을 올라오면 웬 서양식 건물이 하나 있다. 미국 선교사들 거주용으로 지었던 주택..

 

 

 

 

 

 

대구 제일교회(신관)..웅장하다.

 

계산성당 뒤쪽으로 돌아나오면 만날 수 있는 뽕나무 골목..뽕나무 이야기가 붙어있는데 꽤 재미가 쏠쏠하다.

뽕나무골목 이름 유래는 임진왜란 때 이여송과 함께 원군으로 왔던 명나라 장수 두사충이 귀화 뒤 이곳에 정착해 뽕나무를 심고 살았던 데서 비롯한 이름이라 한다.

 

골목을 빠져나오면 눈앞에 제일교회(구관)이 보인다. 이쪽이 뭔가 좀 더 멋스럽다.

 

그 옆으로 펼쳐진 대구 약제거리..

여기서부터는 번화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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