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체류 중인데다가 얼마전에 영화 "식객"을 보고나서 불현듯 식객에서 소개된 괜찮은 집을 가보자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의정부찌개거리..의정부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거리..

입니다..부대찌게라고 해봐야 손수 만들어먹는 것과 외식업체로는 체인점인 놀부부대찌게만 가봤는데 스스로 만든 건 맛있다고 자부(?)해도 놀부는 그냥 그렇더라구요..안그래도 요즘 몇몇 체인점이 안보이기 시작하던데..
아무튼 전통 원조 부대찌게 한 번 먹어보자고 1시간정도의 거리를 냅다!! 앉아서 갔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만국기가 즐비하고 호객행위가 가끔 있다.

들어서자마자 바로 왼쪽에 가장 유명하다는 오뎅식당이 있더군요..(식객에서 소개됨)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뎅식당..만화책과 간판이 똑같다.

바로 앞 가게에서 간절히 호소하던 호객행위를 뿌리치고 들어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내부 인테리어..식객만화 중 일부를 붙여놨다.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지라 점심시간과 겹쳐서인지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전 혼자라고 출입문 바로 앞 제일 추운자리로 쫓겨났습니다..할머니께서 점심시간 사람많이 올텐데 1명 손님을 큰데 앉히지 말라고 소리를 치셔서 T_T(나이드신 분들이 많고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그리 친절하지는 않더군요..어떤 손님은 어머니 모시고 왔다가 서비스가 불쾌했는지 다른 곳으로 가신 분도 있고..어떤 분은 자리 옮길 때 손수 찌개냄비와 반찬거리들을 옮겨가기도..뭐 이건 인터넷을 통해 숙지하고 간 터라 저는 그다지 상관없었습니다..그저 어지간한 욕쟁이 할머니 식당만큼 불친절(?)한 건 아닌지라^^요즘은 너무 서비스서비스하는 것도 솔직히 전 내심 기분좋진 않거든요..무릎꿇고서 주문을 받다니!!하지만 그런 것에 익숙해진 최근 젊은 세대들은 은근히 불쾌해하기도 한다더군요..나도 20대인데..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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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쟌~~뚜껑덮고 얼릉 끓기만 기다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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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맛난 부대찌게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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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김치랑 단무지 달랑 두개..하지만 맛은..정말 괜찮더군요..배가 좀 고픈 것도 있었지만..아무튼 강추!!

여담이지만..식사 마치고 찌개거리를 휘 둘러보니까 두시 좀 넘은 시간인 관계도 있지만 오뎅식당과 TV에 출연된 1~2곳을 제외한 다른 찌개집들은 전부 손님 한 명없이 한산한 분위기더군요..그에 비해 오뎅식당은 시간 관계없이 북적북적..벌써 임대를 내놓고 가게 빼는 곳도 한 두곳 있고..
너무 독과점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까지 맛의 차이가 나는가 싶기도 하네요..음..확실히 맛집이라는 입소문이 대단하긴 대단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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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동으로 이동..명동은 서울 올 때마다 한 번은 가보는 곳이지만 갈 때마다 좀 신기해보이는 동네입니다.
아무래도 촌놈 티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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