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교수님을 포함하여 14인이 움직인 터라, 또 호주 자체가 자연경관적 이미지 이외엔 딱히 유구한 역사적 유물을 자랑하는 국가는 아니어서 주로 인물사진 위주로만 찍게 되었고..내가 주로 찍는 풍경 사진은 이것이 전부.. 애들레이드에선 3일을 머물렀는데..이전에 이곳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친구의 통해 초청을 받게 되었는데 세상에서 이보다 친절한 사람들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우리들을 극진히 대우해 주었었다.. 아들과 딸들도 굉장히 귀엽고 사람을 잘 따르는데 사진 찍는 걸 무지 좋아하기도 하였다..
유럽은 거의 혼자 다니는 수준이었고 이번 호주는 단체의 성격을 띄고 있어 나홀로 여행과는 또다른 기분을 느낄수 있어 좋았고 호주라는 국가..세계 각국의 인종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이민사회에서 보다 자유롭고 타인을 배려하는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도 서로 지나가면서 웃으며 인사해주는 모습은 분명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겠다..
원래 주로 쓰던 펜탁스SLR카메라를 처분하고서 이번엔 작은 자동카메라만을 새로 사서 들고 나갔었는데.. 코닥 V570.. 23mm초광각 기능덕에 다른 거 안보고 선택한 카메라인데도 기대이상의 결과물을 뽑아주는 듯하여 만족스러운 편이다. 게다가 파노라마촬영기능..이거 물건이다..기본적으로 사진을 찍어놓으면 파노라마로 자동으로 맞춰주니 이후 ㅈ금의 색감조정등만 거치면 괜찮은 결과물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