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포스팅 한 적이 있는 영화..는 아니고 일종의 TV 프로그램입니다.

SMAP의 멤버 이나가키 고로가 주 진행자로 등장하지요..

뭐..이것저것 전국에서 수집된 공포실화를 토대로 재구성해서 비디오를 틀어주거나 심령사진을 감정해주는 내용입니다.

주 관객 타겟층이 아무래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서 그런지 상당~~히 교육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지요..

밤을 밝히는 귀신으로부터의 교훈이라고..

귀신은 항상 맘 약하고 제멋대로 굴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에게 잘 달라 붙으니 항상 바르고 건강하며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남을 배려하며 살아가면 악령이 달라붙지 않는다..라는..

현재 시즌1,2를 보고 있습니다만 편당 4~5개 정도의 재구성실화가 있다보니 등장배우들도 꽤 많습니다 따라서 보다보면 익숙한 얼굴들이 가끔 보이네요(전차남의 주인공 츠요시역의 이토 아츠시씨도 나오는 군요 - 여전히 심약해서 귀신에 홀리는 역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보니 어디선가 다 한번 쯤은 들어봄직한 그렇고 그런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괴담이라는 거..전세계 어딜가나 비슷한 걸 보면 사람사는 데 어딜가나 다 똑같다고 귀신들도 뭐 생각하는 거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그런 고만고만한 내용에다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고는 하지만 실화를 재구성한 VTR의 수준은 꽤 높습니다..

은근히 오싹오싹합니다..우히히~(한여름 열대야 속에서 선풍기 틀고 배 두들기며 수박한조각과 함께 보다보니 피서가 따로 없습니다.)

역시 일본에서 호러라는 장르가 큰 힘을 발휘하는 것에는 이런 식의 크고 작은 드라마나 TV영상물 + 각종 B급 호러물들이 수없이 제작되고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우리나라는 배울 것이 많군요.

(여담이지만 비단 호러영화뿐만이 아니라 스포츠분야나 각종 분야에서도 우리나라는 아마추어가 제대로 형성되 있는 쪽이 드물죠..다들 큼직큼직하고 돈벌이 되는 프로만 선호하고..대기업만 선호하고 큰차만 좋아하고..얼마나 큰 것만 좋아하는지 대부분의 집에 사람 한명 들어올만한 조그만 현관문들도 다들 "대문"이라고 하질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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