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다아빠 2007. 4. 28. 20:52


밤이 깊어질 수록 후각과 시각은 마비되어가고 오로지 청각과 본능만이 살아 꿈틀거리는 곳..
뿌연 담배연기들과 시큼한 술냄새, 끈적한 땀냄새들..
스테이지 위에선 서로에게 끈적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과 불쾌한 시선으로 자리를 뜨는 남녀들의 모습이 교차되어 보여진다.

쾌락과 향연이 가득한 곳..당장이라도 천정에서 핏물이 분사되며 모두가 흡혈귀로 변한다 해도 이상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