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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 #11 : 스페인 (유네스코 시리즈 6)

루다아빠 2006. 8. 29. 00:53

여행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제 남은 루트는 스페인과 프랑스 파리..
스페인은 이태리보다도 도난사고 등이 빈번하다고 소문난 곳인지 많은 관광객이 스페인은 건너뛰는 경우도 종종 보이곤 했다.
그래도..나에겐..그런거 없다..지금까지 여행 중에 이렇다할 수상한 사람은 한 번도 만나보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

1. 바르셀로나
:열정의 도시 스페인의 첫 관문은 바르셀로나..그곳엔 건축가 가우디 흔적이 곳곳에 배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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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실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의 가우디 건축물을 보고서 감탄을 쏟아낸다고들 하지만..난 감성이 부족한 것인가..그다지 큰 감흥은 없었다..그냥 좀 특이하고 예쁘구나..정도..
스페인도 꽤나 덥고 바다를 끼고 있어 후덥지근한 편이었고 여행 막바지라서 좀 지친 탓도 있었나보다..
무리해서 이것 저것 다 보고 다닐려는 생각보다는 좀 사람들이나 생활상의 모습을 좀 더 관찰하고 싶어 주로 람블라스 거리 공연이나 재래시장 쪽을 훨씬 깊이있게 보고 다녔다.
그리고..지금껏 묵었던 숙소 중 가장 좋은 아침이 나오는 곳이라 맘에 들었던 곳!!

2.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의 이틀을 보내고 또다시 야간열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마드리드에서의 가장 중점은..아무래도 쁘라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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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는 쁘라도 미술관으로 시작하고 그걸로 끝났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크게 무언가를 보진 않았다. 쁘라도 미술관은 밖에는 만 25세까지 국제학생증 제시하면 할인해준다고 해놓고선 정작 입구에선 신분증의 태어난 연도만 보고서 할인 안 해줘서 맘 상했다..흥~
쁘라도 미술관 이후에는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아이쇼핑과 시티투어를 중점적으로 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스페인의 의류브랜드 가격은 기존 타 국가에 비해서 최고 50%가까이 저렴한 탓에 여기선 없는 돈을 쪼개서라도 쇼핑을 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유럽에서 가장 널리 퍼진 대중 브랜드 중에 "ZARA"라는 브랜드가 있는데..심하면 한집 건너 한 가게 씩 있기도 할 정도이다 보니..견물생심이라고 맘에 드는 티셔츠가 워낙 싸게 할인판매 중이라 사게 되었다.^^
투우경기를 한 번 보고는 싶었지만 투우는 매주 일요일에만 경기를 가지는 데 우리 일정상 일요일엔 이곳에 머물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바르셀로나 파노라마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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