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공포영화

새벽의 저주 2004

루다아빠 2005. 4. 19. 21:28

새벽의 저주는..좀비영화이다..

좀비영화는..대체적으로 우리나라에선 그렇게 흥미있어하는 장르가 아니다..

일단적으로 좀비라고 하면 시체가 살아난 괴물인 만큼..썩은 살덩어리와 온몸이 찢겨져나거버리고 퀭하니 풀린 눈동자에..뭐니뭐니해도 살아있는 인간을 먹기위해 움직이는 존재이기에..
뭔가 동양적 공포센스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할 수 도 있겠다..

그래도..난 좀비영화를 좋아한다..아니..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고어"나 "스플래터"무비를 좋아하는 편이다..왜냐고?그냥..재밌지않은가..그렇다고 정신이 피폐해져서 피를 보면 광분한다는가하는 그런 미친놈은 아니다..

초등학교때 80년도에는 한창 우리나라에 호러무비가 붐을 일었던 시절이다..그것도 서양의 잔혹한 살을 찢고 뜯는 한마디로 피와 살이 튀는 그런 고어무비가 성행하던 시절이었고..딱히 심의 등급에 대한 사회전반적 인식도 없던 터라서..초등학생의 어린 나이에도 비디오샾에서 손쉽게 풍만한 가슴의 섹시미녀가 전기톱에 쓸려 죽어나가는 영화정도야 구해 볼 수 있었으니..

아무튼..시간은 흘러흘러~서서히 동양적인 스멀스멀공포가 더 관객에게 다가가고..B급 호러는 최소한 우리나라내에서는 소위 매니아층에서나 구해볼 정도이지 일반적인 관객들은 철저히 무시해왔다..

그러던 차에..왠일로 극장에서 따끈따끈한 좀비영화가 개봉한다니..이 어찌 안 볼 수 있는가!!

그것도 그 유명한 조지로메오씨의 좀비3부작인 시체시리즈중 두번째 리메이크작이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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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좀비영화의 컨셉은 인간이 군사목적..혹은 우연히 발견해낸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사람이 좀비화가 되는 게 주 내용인데..조지로메오의 좀비3부작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새벽,낮은 왜 좀비가 나타나게 되었는가는 전혀 설명이 없다..물론 시체들의 새벽의 리메이크작인 어영화도 마찬가지다..

대신 영화속대사중에서 은연중 사회의 부도덕성을 꼬집어 비판한다..

"인간에 대한 신의 심판은 가끔은 혹독 할지도 모른다.

인간의 사악함이 극에 달해 "지옥"이 가득차버린다면.."그것"들은 어디로 가게 될까..

지상으로 와서 우리들을 심판하는..그것이 "아마겟돈"의 날이자 인류종말의 날이 될까.."

라고..

어느날 행복한 잠에서 깨어나 창문을 열었을 때..도시가 불에 타고 있고 정겨운 인사를 나누던 주위사람들이 순식간에 "좀비"로 변해서 날 공격해온다면..

어제까지 사랑을 나누던 아내나 자식..남편,친구가 이성없는 무조건적은 살육머신이 되어 나의 살점을 뜯어먹기 위해서 달려든다면..대체 어떤 생각이 들까..

하하..상상하기도 싫다..내 소중한 친구들이 얼굴에 살점이 썩어 뚝뚝 떨어지면서도 내살과 피를 먹기위해서 달려든다?움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