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기 -부관훼리-
부산은 다소 비가 많이 내리는 터라 출발에 약간 걱정이 생기기도 했다.
부산 국제 터미널항..이곳에 6시까지지만 좀 더 일찍 오는 바람에 기다리기로 했다.
6시가 되어 여행사직원의 말에 따라 출국카드를 작성하고 배표를 받고서 출국심사를 거쳤다.
배를 타는 순간부터는 다시 돌아오기까지 모든 것이 자유여행이므로 이제부턴 모든 것은 우리가 해결해야 됬다.
부산항의 모습..장마전선 탓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뉴카멜리아호 내부 모습..이곳은 일행이 묵을 20인 다인실..
간단한 오락시설 모든 것은 엔화로 계산되기때문에 한게임이 100엔이다(허걱)
인형크레인기계인데 한번에 200엔..그러나 이후 몇 개가 없어져있는 걸로 봐서 뽑아간 사람이 있나보다..
로비..우리 이외에도 여러 단체 관람객들이 많이 왔다.(그중 바바리 벙거지모자 부대 어르신들은..음..)
담배 자판기..우리나라기준에서 보면 담배값이 많이 싸다..에세가 한갑 150엔..말보로가 210엔..
맥주도 자판기..싸다!
카멜리아호의 야경..곧 출발시간이다.
츨발 직전 부산항의 야경..(8시 승선..밤 11시 출발..)
긴긴 밤은 선실내 영화관을 이용하거나..(러브액츄얼리!!)
로비에 앉아 밤바다를 보면서 맥주잔을 기울였었다.(사실 밖은 암흑천지..-_-_
잠시 눈을 붙이고 새벽녘에 선실 목욕도 즐기다 보니 어느덧 저 멀리 일본땅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카타항..
국제터미널이 8시부터 입국가능하기 때문에 약 두시간 정도 또 배위에서 대기하였다.
역시 시간때우기는 화투만한게 없다지만..난 화투 못친다.
(Tip: 내릴 때는 내리라는 방송나올 때 쯤이면 벌써 로비는 내리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서있으므로 미리미리 최대한 먼저 로비에 나와서 줄 설 필요없이 일반인들과 함께 내리면 빠르다.)
자..하카다국제 터미널..이제부턴 일본이다. 본격적인 일본 기행의 시작!
일단 호텔은 3시부터 체크인이기 때문에 9시부터 3시까지 시간이 무척 많이 남았다.
먼저 후쿠오카지방 최대 쇼핑단지라 불리는 텐진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TIp: 지하철역은 국제터미널에서 걸어서 가긴 좀 멀고 바로 왼쪽으로 가면 "바스노리바"(버스정류장)가 있으므로 그곳에서 텐진(天神)행을 타면 180엔으로 약 10분 내에 갈 수 있다)
일본 버스는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린다 먼저 저곳에서 나오는 버스표를 뽑고 나서..
자신이 내릴 곳이 되어 앞의 전광판을 보면 내야 할 요금이 표시된다 그럼 같이 내고 내리면 된다
(잔돈 교환기도 앞에 있으므로 잔돈 없어도 걱정할 필요 없다.)
한국과는 달리 철저하게 제한속도를 준수하며 운전사가 출발과 정지 회전시에 일일이 다 방송을 해주며 간혹 한국어로도 방송이 나온다.한국과 다른 버스방식으로 좀 버벅대더라도 손님들이나 운전사가 일절 불평없이 끝까지 기다려주므로 당황할 필요도 없다. 이점은 좀 본 받을 만 하다..서비스정신이랄까..
(그러나 우리나라 버스기사들의 적은 임금에 과도한 운행스케쥴..즉 적게 돈벌고 일만 많이 시키는 방식에서 서비스정신을 바라는 것은 무리일지도..근본적인 노동제도 개선과 고용확대, 그리고 버스회사들의 인식변화 및 수익구조개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