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다아빠 2005. 7. 7. 15:39
장화..홍련..이 2003년 작품..인가요..

그 이후 만들어지고 있는 국산 호러물들은..그다지 할 말이 없습니다..
2004년에는 그래도 알포인트 하나를 건졌는데..(그것도 막판뒤집기라고 보면 되겠죠..여름의 가장 마지막이었으니까요..)

일단 2005년 여름호러물의 첫 스타트를 끊은 분홍신..

여전히 깜짝사운드와 뒤돌아보면 나올 법한, 그 무언가로 깜짝깜짝 놀래키는 것만이 공포라고 생각하는..이런 안일함은..

그만큼 관객의 수준을 무시한다고 밖에 볼 수 없겠습니다..(물론 말초신경상 쾅~하고 사운드가 때려지면 극장 곳곳에선 순간적인 탄성쯤은 나오겠죠..)

그것도 초반 한 두번이지..단 한번도 예측이 벗어나지 않는 고전연출에는..오히려 관객들 탄산음료 빨아올려지는 빨대소리가 더 괴기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