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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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아빠 2005. 6. 7. 13:18
[파우스트]
브라이언 유즈나와 제프리콤즈의 콤비라 기대하고 봤는데..실상 그다지 임팩트가 크진 않았다..
세상을 맘대로 할 수 있는 힘이라는게 고작 갈고리 두개 주는 거라니..ㅡ.ㅡ
제프리 콤즈가 생각외로 비중도 별로 없어서 실망인데다가 나중 변심과정이 좀 설득력이 부족했다고 봄.
파우스트의 액션씬이 좀 엉성한 감이 있음..카메라연출력의 부족이랄까..폴짝폴짝 뛰는 장면이 좀 웃겼음..
팜므파탈로 나오는 여배우는 솔직히 별로 섹시해 보이지 않음..
그렇지만 나름대로 악마로 변신하는 특수효과나 고어씬등의 비쥬얼등은 괜찮았다.

그러나 저러나 악마가 지상에 군림하기 위해선 어떤 방식이든 인간의 몸이 매개체가 되야한다는 설정은 전국 공통이 되버린 것인가..메이져든 비메이져든 간에..(콘스탄틴도 그렇고 엔드오브데이즈라든지..등등)아무래도 악마든 인간이든 그 근원은 신이 만든 피조물들이기에 자연섭리상 여성의 자궁을 통할 수 밖에 없는 모양인가보다

[바탈리언]
내가 생각하는 지상 최강의 좀비군단들이 등장하는 영화..
기존의 좀비라고 하면 느릿느릿한 걸음걸이에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본능적으로 인육만 찾아다니는 그저 단순히 한마리의 좀비만 두고 보면 보잘것 없는 존재임에 분명했다.
(실제 시체들의 새벽(오리지널판)에서는 도시 오토바이갱들이 좀비를 데리고 놀기도 한다.^.^)
그러던 중 28일후에라든가 시체들의 새벽(리메이크판)에서는 그냥 지칠 줄 모르는 엄청난 체력으로 달려드는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로 변화하기까진 했지만..좀비는 여전히 그 엄청난 인해전술식의 공포만 제외하면 참 재밌는 녀석이다.
그러나 이영화에서의 좀비는 그야말로 무적이다.
일단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할 줄 안다는 점.그래서 기존 무식하게 숫자로 밀어부치는 좀비완 달리 작전을 짜고 덤벼든다-주로 매복-(허걱!)
그리고 빠르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점은 진짜 언데드인 점이다.
목을 자르고 사지를 찢어놓아도 움직여대는 녀석들..뭐 어쩌라는 거냐ㅡ.ㅡ그렇다고 태우는 것은 더더욱 큰 재앙을 불러오게되니..
아무래도 약점이 없는 이녀석들..가장 무서운 존재들임에 분명하다.
그러고보니 이런식으로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좀비의 존재가 나오는 영화가 하나 더 있었는데 제목이 도저히 생각이 안난다. 자막도 없이 어렵게 구해 본 영화라.. 내용은 외딴 집에 살고있는 괴력의 할머니귀신좀비탓에 친구들이 하나씩 살해당하고 좀비로 변하지만 좀비로 변하고서 살의를 본능으로 삼고는 있지만 과거의 기억을 모두 기억하고서 살아남은 자들과 대화를 하는 장면은 심히 공포스러웠던 것으로 기억 제목이..그 집에는 무서운 할머니가 있다..뭐 이런 식이었던 것
같은데...우움..

[프레무토스]
데드얼라이브의 뚱땡이아저씨를 연상케하는 무대포아저씨가 등장하는 다소 유쾌(?)한 영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만일 개봉된다면..참 종교인들의 어마어마한 반발이 예상될 듯.예수님좀비라니..ㅡ.ㅡ
뭐..그전에 이런 초특급고어영화가 개봉된다는 것 자체가 꿈의 이야기일 듯..
아무튼..역대 영화사상 가장 많은 좀비를 처단했다고 주장하는 영화답게 친절하게 카운트까지 세는 것과 더불어 전차까지 등장하는 충격적 맞대응은 대략 원츄~!!마지막으로 프레무토스책을 발견하게 되는 그 남자..정말 같은 남자로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부위(!)에 있어서 그 아픔 가슴깊이, 뼈져르게 공감하는 바이다..